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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소셜캠퍼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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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을 만드는, 크리에이터스랩

    2022-05-2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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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들이 매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모두 안전할까요?
    장난감은 아이들이 보고 만지며 입에 넣고 물고 빨기도 합니다.
    아무거나 입에 넣었다가는 탈이 나거나 작은 장난감은 질식사고도 생길 수 있어서
    장난감의 안전성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린이집 교육용 장난감 46개 중 13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납·카드뮴·환경호로몬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즐겁고 쉽게 접하는 장난감에는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이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먹을 수 있는 장난감을 개발한 기업이 있습니다.
    LG소셜펠로우12-1기의 크리에이터스랩을 류정하 대표를 통해 안전한 장난감을 만나보겠습니다.


    크리에이터스랩은 류정하 대표가 대학생 시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 중 
    '무독성 클레이' 수업을 하던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무독성 클레이를 만지던 한 아이의 손에 빨간 발진이 올라왔고
    따가움과 가려움으로 괴로워해 수업진행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또 클레이를 자꾸 입으로 가져다 대는 아이들을 보며 
    당시 류정하 대표는 장난감의 안전성과 건강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먹어도 안전한 장난감을 만들면 어떨까?

     


    류정하 대표는 그 해답을 식품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유 과잉공급 뉴스를 접한 류대표는 우유를 활용한 장난감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하루 12시간씩 꼬박 1년을 실험과 연구에 투자하며 완성한 장난감이
    바로 '우유클레이'입니다. 
    우유 속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에 열을 가하면 응고되는 성질을 이용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100% 식재료로 만들어 아이들이 먹어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단순히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장난감인 것을 넘어
    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유가 폐기되는 과정에서 많은 물이 소모되는데
    우유 2리터 당 약 4만 리터의 물로 정화된다고 합니다.

    이 우유를 버리지 않고 장난감 원료로 사용한다면 그만큼의 물을 아끼는 셈이죠.
    또 기존에 널리 사용하던 점토류 완구는 플라스틱 소재로 재활용이 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우유클레이는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물 절약과 동시에
    생분해성 청정 바이오 소재로 환경에 어떤 잔류물이나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다만 우유클레이가 부패가 빠르고 분말 형태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터스랩은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고민하던 중 '설탕공예'를 떠올렸고,
    설탕을 주재료로 하는 슈가 크래프트(반죽)으로 점토보다 단단하지만
    부패를 늦추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 유통기한이 늘어나는 제품을 위해 연구했습니다.

    결국 개선한 제품이 출시되었고 이는 완구가 아닌 '식품'이었습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장난감, 슈가클레이'의 탄생입니다.


    크리에이터스랩에서 만든 클레이는 '재밌다'는 장난감의 목적과 '안정성'과 '푸드업사이클링'이라는
    친환경적인 사회적가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식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제품입니다.

    세계 최초 친환경 DIY우유점토 '카우토이'는 100% 국내산 우유분말로 만들었습니다.
    촉촉한 제형으로 오감놀이에 가장 적합한 제품입니다.
    우유분말이 클레이가 되는 과정을 보며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학원리도 쉽고 재밌게 교육합니다.
    건강한 천연성분(단호박, 석류, 녹차)를 활용해 화학재료 걱정없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슈가클레잇(eat)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도 잡은 친환경 슈가클레이, 슈가클레잇!
    쿠키를 재밌게 만들어 보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슈가클레잇은 슈가크래프트 제품으로
    안전한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한 놀이형 식용 클레이입니다.
    천연재료(바닐라, 레몬, 딸기 등)를 사용해 다채로운 색감과 모양의 쿠키를 만들수 있고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0%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크리에이터스랩의 장난감,
    바로 버려지는 쌀로 만든 친환경 미술교구인 '라이스아트'입니다.
    알록달록한 쌀알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쌀이 가공되는 과정에서 일부깨지거나 작게 바스러지는 '싸리기 쌀'에 
    무해한 색소를 입혀 만든 제품입니다.
    그냥 붓으로 그린 그림보다 질감이 도드라져서 더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라이스아트는
    그림, 테라리움, 스몰월드 등 다양한 놀이에 활용할 수 있는 교구입니다.

    상품가치로 의미를 잃은 싸라기 쌀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친환경적 대안을 마련한 제품이기도 하죠.
    최근 펀딩이 성공적으로 마감되어 많은 분들이 라이스아트로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만들었을 텐데요,
    완성된 작품이 참 아름답습니다.

    크리에이터스랩은 2019년부터 전국 백화점 문화센터에
    제품을 활용한 수업을 개설해 교육콘텐츠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농심과 클래스101 등 기업과 콜라보도 진행했습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온라인 18개, 오프라인 27개 매장에 입점되어 있으며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2022년 연매출 30억 원을 목표로 어린이 시장을 넘어 취미키트 시장까지
    진출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안전과 재미를,
    부모님에게는 안심을 드립니다.

    모든 아이들은 안전할 권리가 있다는 기조아래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크리에이터스랩'은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놀이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할 예정입니다.

    시중 교육용 장난감의 28%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다고 하는데요,
    안전하게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과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
    크리에이터스랩의 혁신적인 창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