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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경제] 인재경영 상생, 경영 불확실성 여전하지만…미래 '기둥' 영입은 계속된다

    2021-09-141121

  • 채용계획 있는 대기업 33%가

    "경기상황 관계없이 인재 확보"


    하반기 채용규모 묻는 질문엔

    "전년수준 혹은 그 이상" 90%


    삼성·현대차·SK·LG 4대 그룹

    협력사 인재 양성에도 팔걷어

     

     

    사진설명[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우람 기자] 코로나19가 델타, 뮤 등 다양한 변이 양상을 보이며 경제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노동조합법 개정, 최저임금 인상 등 기업 고용 의지를 꺾는 정책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양성을 위해 무엇보다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고하다. 다양한 경로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중소·중견 협력사 도움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사 인재 양성에도 물심 양면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중 89.7%는 채용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같거나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고용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미래 인재 확보다. 신규채용 확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33.4%는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탈출 유무와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대비한 움직임도 엿보인다. 올해 하반기 ESG 관련 인재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25.6%로 올 상반기 첫 조사 당시 응답률 14.5%보다 11.1%포인트 늘어났다. 기업들은 이 같은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우선 노동, 산업 분야 등에서 기업규제 완화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년 정보기술(IT) 인력에 가장 공을 들이는 기업이다. 청년들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는 물론 산학 협력을 통해 기초과학·원천기술 연구자들의 R&D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운영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취업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대표 사회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를 위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 교육지원금까지 지급된다. 이 같은 인재 양성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는 한편 취업지원센터 운영으로 진로 상담, 취업 특강,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누적 수료생 2087명을 배출했으며 이 중 71%인 148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아카데미 수료자가 반드시 삼성에 입사할 필요도 없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는 물론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주)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국내 IT기업은 물론 금융권 입사에도 성공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이 같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저변을 수도권 지역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까지 넓혔다. 부울경 캠퍼스는 연 200명 지역 청년 인재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실무형 인재 양성과 더불어 기초과학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학 협력과 기초과학·원천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 최근 3년간 300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3년간은 350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육성을 위해 협력사인 부품사 인재 양성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를 운영해 협력사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300여 명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R&D 기술지원단'을 협력사에 직접 파견해 이들의 R&D 활동을 돕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적극 투자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인력·교육 훈련에 대한 지원도 계속 확대 중이다. 협력사에 특허권을 이전해주는 '기술나눔제도'는 물론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R&D 모터쇼', 무상 기술 지도 제도인 '상주기술지도' 등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SK그룹은 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 인턴십 등을 통해 인재경영과 상생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SK텔레콤은 고려대와 연결과 융합 중심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서는 한편 근무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주) C&C는 청년 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SIAT(씨앗)'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전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를 뛰어넘는 현장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그룹은 LG AI연구원을 두고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육성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은 3년간 글로벌 인재확보는 물론 AI의 R&D에 2000억여 원을 투자한다. LG그룹은 중량급 인재 육성은 물론 사회적 경제 인재 양성에도 동참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이 만든 사회공헌 플랫폼 'LG소셜캠퍼스'는 대학생 대상 인재양성 프로그램 '소밈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것이 소밈스쿨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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