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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소셜캠퍼스와 함께하는 사회적기업가] 위기 청소년의 희망을 주문받는 카페, 자리(주)

    2018-08-08277

  • 안녕하세요! LG소셜캠퍼스입니다.

    오늘은 LG소셜펠로우 7기, 자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사회적기업'의 본질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사회공헌, 취약계층고용, 수익환원 등 많은 것들이 떠오르겠지만 

     

    그 본질은 우리 사회 내 존재하는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션'의 수립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사회적기업가'에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어쩌면 이런 사회적 문제를 직접 겪어왔고

    이를 해결하고자 진심으로 고민해 본 사람이 바로 정답이 아닐까요?

     

    이런 점에서 누구보다 '사회적기업가'에 잘 어울리며

    나아가 사회적 대기업을 꿈꾸고 있는 자리㈜의 신바다 대표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자리(주)는?

    • 창업 연도: 2011년

    • 직원 수: 풀 타임 20명, 파트 타임 5명

    • 우리 기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위기 청소년의 정서적, 경제적 자립을 위해 카페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 LG소셜펠로우 선정: 2017년(7기), 금융지원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자리㈜ 대표 신바다입니다.

     

     

     

    Q. 자리㈜는 어떤 기업인가요? 

     

    자리㈜는 위기 청소년의 정서적,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현재는 커피 관련 사업으로 카페 운영, 바리스타 교육사업 등을 하고 있다. 비단 커피뿐만 아니라 앞으로 F&B 영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해외 사업으로 베트남에 게스트하우스도 오픈 예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위기 청소년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거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는 등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 "자리㈜의 미션은 위기청소년의 정서적, 경제적 자립입니다." 

     

     

    Q: 위기 청소년이 무엇인가요?

     

    위기 청소년이란 우리 사회의 사회안전망에서 이탈한, 또는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을 지칭하는 용어다. 

     

     


    Q: 위기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카페라니, 낯선데요. 자리㈜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나 또한 위기 청소년이었다. 어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밑에서 컸다. 경제적으로 집이 너무 어려워 이른 나이에 자립해야 했는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결국 25살에 당시 가진 돈 전부였던 300만 원을 모두 털어 부천에서 카페를 시작했고, 다행히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이후에 카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곳에 컨설팅을 했었는데, 인천 카톨릭 아동청소년재단에서 쉼터 청소년들이 카페를 만들고 싶어 하는데 도와 달라고 요청이 왔다. 그래서 직접 투자하고 운영을 하다가 2011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법인 설립 후 2016년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았다. 

     

     

     

    Q: 위기 청소년과 관련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너무 많다. 바로 저번 주 금요일에도 있었다.

     

    그 날, 중학교 3학년 때 범죄를 저질러서 교도소를 갔다가 스무 살이 된 올해 1월에 출소한 애를 만났다. 당연히 집이 없어서 쉼터를 전전하는데 일시 쉼터는 일주일 밖에 머무를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청소년들은 소위 말해 ‘점프를 뛴다.’ 남양주 쉼터에서 관악구 쉼터로, 그리고 다시 안양 쉼터로 이렇게 옮겨 다닌다.

     

    이 친구를 서울역에서 만났는데 점심도 굶고, 옷도 단벌에, 돈이 없어서 당연히 핸드폰도 없었다. 이친구의 자립을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밥 사주고, 옷도 여러 벌 사줬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카페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여, 이 아이를 믿고 채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법인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해주고 회사 내부 직원들도 소개해줬다. 그리고 당분간 내 오피스텔에서 지내라고 했다.

     

    그런데 그날 밤 늦게, 그 애는 사라졌다.

     

    하지만 놀랍지도 않다. 너무 비일비재해서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아마 이렇게 쓴 돈만 1000만 원이 넘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럼에도’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기업한다.

     

     

     

     


      "그렇게 쓴 돈만 1000만 원이 넘을 겁니다." 

     

     


    Q: 자리㈜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리㈜만의 강점이 무엇인가요?

     

    사실 거칠게 표현하자면 ‘얻어걸린 것’도 많다. 카페는 위기 청소년의 입장에서 주유소나 다른 업종에 비해 흥미를 끌기 쉽고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문턱이 낮다. 그런데 마침 내가 부천에서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었다. 

     

    또, ‘자리’라는 이름도 일자리, 빈자리, 쉼자리 등 중의적 의미로 많이 쓰일 수 있는데 이것도 얻어걸린 것이다. 내가 운영하던 카페 이름이 마침 ‘음자리’였다. 연계성을 생각해서 ‘음’을 뺐는데, 이렇게 활용도가 높을 줄 몰랐다. 

     

     

     

     

    Q: 다 얻어걸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비결을 알려주세요!

     

    거침없는 실행력, 그리고 빠른 확장력.

     

    사실 이것은 ‘신바다’라는 사람의 스타일 때문이다. 작은 기업은 창업자의 스타일을 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은 자리㈜라는 기업과 신바다라는 사람을 분리하려고 노력한다. 분리가 돼야 시스템으로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자리㈜는 궁극적으로 어떤 사회를 꿈꾸나요?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대기업’을 꿈꾼다. 

     

    자리㈜는 카페로 시작했지만 카페가 아니다. 자리㈜의 미션은 ‘위기 청소년의 정서적, 경제적 자립’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꼭 카페가 아닐 수도 있다. 카페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것이다. 커피 외에도 F&B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론칭할 것이고, 미용실, 네일아트 등 뷰티사업, 유통업 등 굉장히 많은 업종을 하려고 한다. 

     

    7,8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자리㈜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Q: 사회적기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미션의 내재화’가 중요하다. 삶이든 사업이든 뭐가 됐든 목적이 중요하다. 목적 없는 삶은 불행해진다.

     

    나 같은 경우도 스스로가 위기 청소년이지 않았는가? 자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곧 과거의 내 문제였으니까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이라는 미션이 스스로 내재화되어 있다. 그래서 지치지 않고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기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미션의 내재화’이다.

     

     

     

     

    Q: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하지 마.”

    일종의 테스트이다. 누군가 창업을 하지 말라고 해도 할 사람은 한다. 하지만, 하지 말라고 해서 진짜 안 할 사람이면 하지 말아야 한다.

     

     

     

    Q: 그럼 대표님은 누구에게 창업을 권유하고 싶은가요?

     

    창업은 딱 두 사람에게만 권유하고 싶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싫어하는 놈’

     

    그 이유는 창업만큼 삶을 풍부하게 살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물질적으로가 아니라, 희열, 절망 등 극단적 감정을 오가면서 자기 관리와 자기 수양을 끊임없이 할 수 있는 게 창업이다. 오히려 그러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너무 힘들지만 내 감정이 얼마나 밑바닥 까지인지 알 수 있고 그걸 확인하며 인지하고 성장할 수 있다. 

     

    가장 싫어하는 놈은? 창업이란 게 너무 힘드니까. ‘너도 한 번 죽도록 고생해라’라는 의미에서 권유한다.

     

     

     


      "창업?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싫어하는 놈에게만 추천합니다." 

     

     

     

    Q: 최근에는 창업을 고민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 창업할 때 꼭 유의할 점은 회사는 동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벤처들이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회사는 회사다. ‘학교 조별 과제 조장’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인 사실은 내 경험상 창업은 학력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지식보다는 실행이다. 나는 중졸이다. 그런데 우리 회사 본사에만 대학원을 졸업한 직원이 7명이나 있다. 결국 실행이 중요하다.

     

     

     

    Q: LG소셜펠로우로서 LG소셜캠퍼스와 함께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지난 3,4년 동안 해외 사업을 준비했고 론칭 직전이었다. 그런데 자금이 없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 LG소셜캠퍼스의 금융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LG소셜캠퍼스는 사회적경제 영역 전반에 걸친 지원 사업을 하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인 자리㈜와 관련이 깊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Q: 오늘 바쁜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LG소셜캠퍼스는 함께 고민하고, 언제나 자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카페 자리에 꼭 한번 오시고 앞으로 해외 사업도 기대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