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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소셜캠퍼스 스토리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 플랫폼

  • 2016-17 LG소셜펀드 페스티벌

    2016-11-28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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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환경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업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에게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많습니다. 아무리 설립 취지나 활동이 의미 있다고 해도,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 인력의 수급,

    생산·마케팅 등에 대한 전문성 등이 충족되지 않으면 수익 창출을 통한 조직의 지속적 운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임팩트와 대기업의 강점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있다면 어떨까요? 

     

    LG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젝트, ‘LG소셜펀드’ 

     

    LG전자와 LG화학이 함께 운영 중인 LG소셜펀드는 혁신성, 공익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 및 육성하여,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회적 금융 펀드입니다. 2011년부터 매년 20 원씩, 120 원을 투입해 친환경 분야의 예비 사회적 기업들에게 재정, 교육,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122건의 지원을 통해 지원 기업의 총 매출액 약 40% 증가, 총 고용 인원의 약 15% 증가 등 비즈니스 성과 측면에서도 많은 성장을 함께 이뤄내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지원한 기업 중의 일부는 LG소셜펀드 지원금을 통해 해외 연수 및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글로벌 진출 성과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일, LG트윈타워에서는 ‘LG소셜펀드 페스티벌(LG Social Fund Festival)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페스티벌은 사회적 기업들의 공개 경연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입니다.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 등 여러 단계 평가를 거쳐 선발된 8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했는데요!

    온도 차로 발생한 전기를 활용하는 LED 램프,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 물 뿌리면 새싹이 돋는 씨앗 카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짝였습니다. icon_cool.gif

     

    청중투표 결과와 함께 자문 위원단이 친환경성, 사회적 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자동차 폐기물로 액세서리를 만드는 모어댄3D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 보조기구를 만드는 그립플레이가 최고 등급인 ‘파이어니어(Pioneer)’ 등급을 받았습니다.

     

    LG소셜펀드 페스티벌에서 최고 등급과 함께 5천만 원의 사업 자금 지원을 받게 된

    두 팀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세요?  ‘모어댄’과 ‘그립플레이’를 함께 만나보시죠!

     

    자동차의 가죽으로 고퀄리티 가방을 만들다 (모어댄)


     

    모어댄은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인 컨티뉴(wecontinew.co.kr)를 만든 곳입니다. 판매 중인 가죽가방, 지갑, 스니커즈 등 제품은 모두  자동차에서 수거된 가죽을 재사용해 제작됩니다. ‘Useless’를 ‘Useful’로 변환하려는 친환경 브랜드답게, 2015년 6월 5일 ‘환경의 날’에 설립되었습니다. 최이현 대표는 영국 유학 시절, 기업 CSR 관련 논문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다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환경 문제에 접하게 됐고, 지속 가능한 해결을 고민하다 사업 아이템을 찾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가죽은 여름의 고온, 겨울의 습기그리고 수만 번의 마찰을 견디는 훌륭한 가죽이에요이런 가죽이 그냥 버려지는 것이 매우 아까웠죠 가죽보다 여러 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느꼈어요.”

     


     

    폐 자동차에서 가죽을 수거해 세척, 건조하고 열 코팅과 왁싱 등의 꼼꼼한 과정을 거치면 멋진 가죽 가방이 완성됩니다. 세척 시에도 천연 세제를 사용하는 등 제작 과정에서도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냄새·오염 제거는 물론 항균처리까지 완벽하게 해 인체에 무해하고 질 좋은 제품을 완성합니다. 스타트업이 다들 그렇지만, 과정이 쉽지 않았어요폐차장을 돌며 가죽을 직접 수거했는데한번은 안에서 가죽을 뜯던 중에 지게차가 들어올린 적도 있어요아찔했죠. icon_eek.gif 그런 고생도 있었지만, 우여곡절 완성한 저희 제품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런칭 후, 선보이는 제품마다 품절을 기록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까지 이룬 모어댄!

    하지만 최이현 대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 목표요? 단기적으로는 제품 모델과 유통망의 확대예요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모어댄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싶은 계획도 있고요장기적으로는 원단 공급을 생각 중입니다업사이클링 가죽 제품을 만들고 싶은 기업들에게 업사이클링 가죽을 제공하는 것이죠그래서 전세계 어디를 가도 모어댄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3D 프린터로 만든 장애인용 필기 보조기구 (그립플레이)

     


     

    장애인용 필기 보조기구는 ‘채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그 동안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았지만, 친환경 소재, 3D 프린터를 이용한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그립플레이(www.facebook.com/griplay)입니다. 이준상 대표는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습니다. 평소 장애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2014년 1인 기업을 창업하고, 올해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2011, 장애인 예술가 공연 무대를 기획·제작하며 장애 예술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그때 받은 감동을 바탕으로 사업을 구상하게 됐어요자전거, 자동차, 비행기처럼 물체를 움직이는 것은 사실 아주 작은 손잡이(grip)에서 시작하잖아요세상의 변화는 아주 작은 즐거움에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그립플레이(griplay)라는 회사명을 지었어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던 이준상 대표는 결국,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장애 아동의 학습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가장 매력은 그림을 그릴 있다는 점이에요아이들은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는데장애 아동들에게는 그럴 기회가 적었죠그래서 장애 아동들 그림 전시회도 열었어요.

    찾아오신 아이의 부모님이 우리 아이가 그림을 그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말씀해 주셨을 , 매우 보람을 느꼈어요.” :)

     

    이준상 대표는 VR, 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 자체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에 도움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년 1, 장애 아동 그림 전시를 계획 중이에요그리고 1m까지 출력 가능한 3D 프린터를 개발해 패셔너블한 의족을 만드는 것을 생각 중인데절단 장애인들의 의족 패션쇼도 개최할 예정이에요점차 3D프린팅 교육과 메이커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할 있는 장을 마련하고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준비들을 해나가려 합니다.”

     

    LG블로그 운영진

    2016-11-26

    출처 : http://www.lgblog.co.kr/lg-story/lg-csr/69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