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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릿지경제] 창원대학교, 사회적경제 확산…

    2021-01-0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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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사회적가치 증진,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민관학 상호협력 협약식 모습.(사진제공=창원대학교) 

     

     

    [김동홍 기자] 수평적 연대와 협력을 원리로 하는 사회적경제가 수년 전부터 국내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대학을 ‘지역사회 혁신 주체’로 다루기 시작한 문재인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따라 대학가로 확산되기 시작한 사회적경제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협력, 사회적기업가정신 교육 확대, 대학 내·외부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조직 설립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흐름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국립 창원대학교도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창원대학교는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에 사회적경제혁신RCC(Region-coupled Cooperation Center)를 설치하고, 지역문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창원반송시장상인회, 하나로배달연합, 온굿플레이스 등과 함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배달사업자들과 추진하는 협동조합 설립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활동에 교수와 지역시민들뿐 아니라 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창원대 학생들은 반송시장 상품의 소포장 패키지 디자인 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전통시장 앱으로 ‘쓰리고마켓’ 등을 개발했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당장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졌다. 현재는 이를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관계자들이 뜻을 모으는 중이다.

    창원대학교가 지역사회 가치창출 및 지역혁신가 양성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운영하는 ‘LG 소셜캠퍼스 로컬밸류업’ 프로그램은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기업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3기가 선발된 ‘LG소셜캠퍼스 로컬밸류업’은 LG전자와 LG화학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4개 지역(창원, 청주, 구미, 여수)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유망한 10개 소셜 팀을 선발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이 제공됐다.

    지난해 대회에서 창원대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주남피아팀은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지역관광 상품’을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청년들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소셜벤처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고, 지역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대회가 청년들의 사회적기업가 정신 함양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창원대는 사회적경제의 대학 내 확산과 심화를 위한 타 대학들과의 연대와 협력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창원대와 한양대, 원광대, 대구대, 경남과기대는 각 대학이 수행해 온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활동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대학협의회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공동연구, 연구 영역의 확장, 교육 체계 마련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해 대학에서의 사회적경제를 한층 활성화 할 계획이다.

    전국 25개 LINC+대학이 결성한 사회적경제 대학협의회에도 참가해 산학협력 활동에 한축으로 사회적경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사회적경제 대학협의회는 사회적가치 증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는 28일 국회도서관에서 제1회 전국 대학 사회적경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역별로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마련한 사회적가치 증진 협력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창원대학교 윤현규 LINC+사업단장은 “팬데믹이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상황에서 수평적 연대와 협력에 바탕을 둔 사회적경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소셜벤처 활성화와 산학협력 협동조합 설립 등 우리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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